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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ying and doing

2022. 5. 18 - 6. 19 이랜드 헤이리 갤러리 초대 오픈 개관전

  각각의 상황에 맞게 우리는 다양한 정체성을 갖는다. 그리고 이러한 자아들은 서로 다른 모습의 욕망을 취하게 된다. 본업에 충실할 때, 퇴근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, SNS와 같은 온라인으로 소통할 때, 그 상황에 따라 자신은 원하는 캐릭터로 창조된다.

  심리학자들도 하나의 개인은 2-3가지의 다른 정체성을 만들어 두는 것이 개인의 행복에 이득이 된다고 말한다.  하나의 자아가 힘들 때 다른 자아로 집중하며 몰입하는 순간 힘들었던 자아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. 이러한 다중 인격적인 자아들은 삶의 균형을 창조하고 또 하나의 인격으로 재조합되기도 한다.

  나는 다양한 관계의 형태를 구조적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한다. 같은 듯 다른 입술의 형태들은 제각각의 위치에서 각자의 색을 띄며 보기좋은 형태로 자리한다. 

  사회의 구조 혹은 그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나의 시각적 언어로 형상화된 이미지로 치환하여 보여주는 과정에서 그 모든 입술들은 내가 창조해 낸 자아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, 내가 아닌 다른 자아 혹은 타인일 수도 있다. 

  결국 그 모든 것은 나의 이야기일 수도, 당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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